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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쉼터

ㆍ작성자 김진수 ㆍ구분 유머와 쉼터
ㆍ작성일 2011-12-20 (화) 18:12 ㆍ조회 2909
항공모함의 우회

미 해군 소속 전함이 캐나다 어느 지역을 항해하고 있었다.
안개가 짙게 깔려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웠던 그때 레이더에 무언가가 포착되었다.
선장은 레이더에 나온 게 진로를 방해한다고 생각하여 통신 연락을 취했다.
"여기는 미 해군 소속 전함이다. 진로를 막고 있으니 속히 길을 비켜주길 바란다."
그러자 상대편에서 답변이 왔다.
"그럴 수 없다. 전함이 우회하여 지나가길 바란다."
이에 전함 측은 질세라 다시 길을 비켜줄 것을 강요했다.
"여기는 미 항공모함이다. 우리의 통보를 어길 시에는 무력으로 진압하겠다. 어서 비켜주길 바란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상대의 답변 통신이 돌아왔고, 놀란 함장은 전함의 기수를 돌려 우회하여 지나갔다.

대체 어떤 답변이었길래 항공모함이 우회를 선택했을까요?
이것이 상대방의 답변이었습니다.
"여기는 등대다. 이쪽으로 굳이 계속 오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항로를 막고 있는 등대를 옮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회할 수는 있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선택한다면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어떤 태도를 갖느냐 하는 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설령 장애에 부딪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앞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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