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한국 어업과 수산업을 발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한국선박지원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좀 더 큰 배를 건조해서 많은 어획량을 올릴 각오로 한국선박지원사에 노후된 배의 매매를 부탁 드렸습니다.

사실 오랜세월 고기 잡는 법만 알았지 다른건 잘 모르잖아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오랜 망설임과 고민끝에 좀 더 큰배를 건조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기존 배를 처분해야 하는 부분이 제일 힘이 들었거든요.

그때 도움을 주신게 바로 한국선박지원사의 이무한님이세요.

경북 울진 후포리에서 전남 목포까지라면 거리도 꽤 된다는거 모두 알고 계실꺼에요.

손해 보지 않게 좋은 가격으로 배를 팔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자 힘든 내색 한번 하시지 않고 세번씩이나

자가비용으로 왕래를 해주셨고,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챙겨주신 도움 덕분에  매매도 치룰 수 있었네요.

매번 방문하실적마다 기름값이라도 도움을 드리려 하면, 매매가 성사되면 따뜻한 밥 한번 사주시면 된다면서

이웃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던 이무한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년 갑작스레 큰 병으로 남편이 운명을 달리하게 되어 아직까지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나중에 뵙게 될 기회가 된다면 뒤늦게나마 맛있고 따뜻한 밥 꼭 대접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선박지원사 이무한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 지으시고 건강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포 해남호 선주 김삼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