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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쉼터

ㆍ작성자 이옥동 ㆍ구분 유머와 쉼터
ㆍ작성일 2014-05-27 (화) 15:05 ㆍ조회 1375
꼭좀보고 갑시다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배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기쁨과 슬픔
아름다운 시향기 가득 품어내듯
그 사람도 나로인해 아름다운 삶의향기
마음껏 느낄수 있게 하소서.


살아 오면서
아팠던 모든 순간 순간들
바람과 함께 허공에 날려버리고
아픈 기억일랑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속에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멀리멀리 흘려 보내게 하소서.


이젠 우리 두사람
이젠 힘겨웠던 나날들이
결코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에 인연이 있어
더이상 아프지 않고 행복한 나날 되게 하시고..


끝까지 같이할 수 있는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하소서.



같이한 세월이 많으면 많아 질수록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사랑의향기 가득한 연인으로 살게 하소서.

옮긴글 : 선행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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